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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 '북핵·사드' 안보 이슈 놓고 후보간 시각차 뚜렷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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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국방부와 주한 미군이 사드(THAAD)를 기습 배치하면서 대선전에서 안보 이슈가 더욱 부상하고 있습니다. 후보들간 대북 시각을 둘러싼 설전도 격화되고 있는데요. 'MTN 선택 2017' 세 번째 시간. 안보 공약에 대해 짚어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어제(25일) 조선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 맞아 대규모 화력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국의 핵잠수함 파견과 중국의 계속된 경고로 핵실험 고비는 넘겼지만 긴장감은 여전히 팽팽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한반도 비핵평화구상'을 발표하고 북핵 완전 폐기를 공약했습니다.

[싱크]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북한 핵을 완전히 폐기하고 남북 관계를 평화와 경제 협력, 그리고 공동 번영의 관계로 그렇게 대전환 해낼 그런 복안이 있고 자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비핵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한미동맹과 더불어 중국정부를 설득해 다자 외교 체제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관영 / 국민의당 선대위 정책 본부장
"한국과 미국의 튼튼한 한미연합 방위 태세를 기초로 해서 대한민국이 중장기적으로 전시 작전권을 가지고 있을 만큼 자강안보의 기반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북한에 대해서는 강경합니다.

반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자 회담 재개 등 평화 외교를 제안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이 오늘 새벽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 장비를 기습 배치한 것을 두고, 시각차가 뚜렸했습니다.

유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대선 전에 사드 배치가 완료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홍 후보는 “사드는 최선의 전략방어무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후보는 북핵을 막기 위해 사드가 필요하고 중국의 보복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설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드 기습 배치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며 국내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후보는 사드 배치에 대해 차기 정부에서 충분한 합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국민의사와 절차를 무시한 사드 반입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사드 배치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 관련 위기감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대선 막판으로 갈수록 안보 이슈가 최대 쟁점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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