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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9대 대통령]활짝 열린 '文 시대'…첫 총리 이낙연 내정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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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문재인 정부 시대가 열렸습니다. 역대 최다 표차로 당선이 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당선증을 받고 공식적으로 대통령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내정됐습니다. 선거 결과부터 향후 국정운영 전망까지, 조정현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선관위가 당선을 공식 확정한 즉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가 시작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였기 때문에 인수위 기간이 없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의결한 오전 8시 9분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 조사가 발표된 뒤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찾아 대선 종료 후 첫 일성을 밝혔는데요,

통합을 강조하며 협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문재인 대통령
"제3기 민주정부, 힘차게 열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습니다."


앵커2>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대변한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대선에선 어느 때보다 정권교체 바람이 거셌는데요, 선거 결과도 압도적이었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1.08%의 득표율로 24% 득표에 그친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557만표의 득표 차이는 역대 대선 최다 표차입니다.

문 대통령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광화문 광장의 촛불,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응집된 결과로 보이는데요,

문 대통령은 당선이 확실시된 어제 밤 11시 40분쯤 광화문을 찾아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원칙과 정의, 통합을 제시했는데요,

개혁에 대한 열망을 이어갈 뿐 아니라, 탄핵과 조기대선으로 인한 분열과 대립을 수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문재인 대통령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앵커3> 당선일이 곧 취임일인데요, 대통령 업무가 산적해 있을 텐데, 문재인 대통령 첫발, 어떻게 되나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9시에 이순진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는 것으로 대통령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국 동태와 군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후 9시 30분쯤 서울 홍은동 자택을 나선 문 대통령은 10시에 동작동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참배 후엔 곧바로 국회의사당을 찾아 원내 5당 대표를 면담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인 만큼, 협치를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이어서 잠시 후인 12시에는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데요,

그동안 국정공백이 길었고 시국이 급박한 만큼 타종과 예포발사, 축하공연 같은 별도의 식 없이 간소하게 진행됩니다.


앵커4>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국무총리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한다고 하죠?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총리 내정자로 확실시 되고 있고요.


기자> 네,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이 2시 30분에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정원장, 경호실장 인선이 발표됩니다.

가장 관심사는 역시 내각의 수장인 총리에 누가 오를 지 인데요,

말씀대로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총리 내정자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미 이낙연 총리 내정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락을 받고 급히 서울로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정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밑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이 확정적입니다.

경제 콘트롤 타워를 맡을 경제부총리도 관심사인데요,

참여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과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인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비상경제대책단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됩니다.

그외 장관 인선의 경우 당장 전체가 물갈이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다소 늦어질 장관 인사에 앞서 실질적으로 실무를 진행할 청와대 비서진과 차관 인사가 먼저 단행될 전망입니다.


앵커5> 나라 안팎으로 내우외환인 시기에 곧바로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됐습니다.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북핵 위기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일부 외신들은 대북 포용론자인 문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마찰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최악으로 치달은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복원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한미 FTA 재협상 문제를 해결하고 재벌개혁 등 주요 공약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지 여부도 관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석이 119석에 불과해서 과반은 물론이고, 쟁점 법안 의결 정족수인 5분의 3에도 크게 못미치는데요,

통합과 협치를 위한 정치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앵커 클로징> 새정부 출범과 관련한 속보들이 계속 이어질텐데요, 소식 계속 전해주시죠. 조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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