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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9대 대통령 취임식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 날아갈 것”

백승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10일 낮 12시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 행사를 가졌다. 이번 취임식은 간소하게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저는 오늘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간다. 두 어깨는 무겁지만 가슴은 열정으로 뜨겁다. 머리는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더욱 강화하겠다"며 "한편으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9대 대통령 취임식은 5부 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취임행사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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