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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노조, 일자리위원회에 중재요청...디지털금융 시대의 '홍역'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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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점포 80%를 폐쇄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씨티은행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자, 금융노조가 문재인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은 일자리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사실상 인력 감축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씨티은행 노조는 오늘부터 투쟁 수위를 높여 일부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김이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대규모 폐점 계획에 반대하는 씨티은행 노동조합이 오늘부터 쟁의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지난 16일 교섭 실패 이후 태업에 들어간 지 2주만인 오늘부터 방카 영업과 자산관리(WM) 외부 출장 영업도 중단합니다.

126개 지점 중 101개를 폐점하겠다는 계획에 반발한 조치로 6월 총파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디지털금융 환경에 따른 선제적 대책이라고 하지만, 노조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일자리위원회에 씨티은행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새 정부가 역점을 둔 일자리 창출 방침과도 어긋난다는 겁니다.

[인터뷰] 송병준 / 한국씨티은행 노조위원장
"일자리위원회에 씨티은행 비정규직 600명의 해고 문제점, 정규직 직원들의 고용불안이 야기되는 문제점에 대해 의견 전달.."

금융노조는 저성과자 퇴출을 유도한다며 성과연봉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성과연봉제 대안으로 제시되는 직무급제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조성현 / 수협중앙회 노조위원장
"직무급제 얘기도 나오는데 기관마다 각각 직무등급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어느 기관은 보직, 업무분장에 따라 하기 때문에,협상테이블 올려놓고 노사가 마주앉아서.."

이전 정부가 밀어붙였던 성과연봉제의 필요성이 반감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금융 환경에 따른 업무형태의 변화도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노사간 갈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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