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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주 AI 는고병원성"…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 개최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지난 2일 제주에서 의심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최초 의심신고를 한 제주시 애월읍의 토종닭 7마리 규모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의 종계농장에서 중간 유통상을 거쳐 제주도내 재래시장으로 유통된 오골계 5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기존에 키우던 닭 3마리가 연이어 폐사하자 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했다.

정부는 두달 만에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기존 매뉴얼보다 더 강화된 방역을 하기 위해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농축산식품부로 부터 이와 같은 내용을 보고받고 이날 5시 50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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