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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 "초대형IB 인가 3개월내 공정하게 진행할 것"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심사를 대주주 적격성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초대형 IB를 신청한 5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의 대주주 적격성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자세한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지만, 대주주 적격성을 중점으로 앞으로 3개월내 인가 결정을 하겠다"고 답했다.


심 의원은 "론스타 사태 등으로 봤을 때 금융당국의 인가 심사 기준이 '고무줄 잣대'"라고 비판했고, 이에 최 후보자는 "이번에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해 고무줄 잣대가 아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형 증권사 5곳은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단기금융(발행어음) 업무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금융위는 오는 9월 중으로 인가 증권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 후보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은행업과 증권업의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에도 "업권간 특성이 다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정부가 실질적 인사권을 가진 은행권을 과보호하고 각종 혜택과 정책 지원을 몰아줘 증권사들이 대형 IB로 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증권사의 법인결제·외환 업무 제한은 은행업권에 대한 과도한 보호가 아니다"고 답했다.


또 "은행을 과보호하는 게 아니라 업권간 출발점이 다 달랐다"며 " 처음 증권사는 결제 기능이나 외환거래 요구조차 생각하지 않았는데 (규모가)커지면서 업권 다툼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금융권간 발전이 균형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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