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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권 보신주의 개선…보험사 자본확충·초대형IB 관리"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이 금융권이 담보와 보증 위주의 보신적 여신 관행이 여전하다며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원장은 21일 기자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대출의 경우 담보 대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신용대출도 우량 차주 중심으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업성, 기술력, 미래가치를 정교하게 평가해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잠재 성장률이 2%대로 하락한 저성장 시대에 우리 금융산업에 부여된 사명"이라며 "금감원은 우리 금융 산업이 본연의 자금 중개자 역할을 발휘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직적인 검사 제재 관행이 금융권 보신주의를 유발한 측면이 있다"며 "2015년부터 금융개혁의 중심과제로 검사 제재 개혁을 선정해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또 보험회사들에게 IFRS17 도입 관련 자본 확충이나 시스템 개발 수요가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보험사의 증권발행이 특정시기에 집중될 경우, 자본시장의 수용 능력을 초과할 수 있다"며 "금감원이 보험사에 양질의 자본확충을 유도하고 인프라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초대형 투자은행(IB) 관련 시스템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진 원장은 "5개 대형 증권사가 지정,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발행어음 등 신규 상품 취급 과정에서 과당 경쟁이나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진 원장은 "금융 지원 등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정책적 지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용위험 평가 과정에서 기술력과 성장성도 반영해 유망 중소기업이 창업 초기에 부당하게 애로를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부처 합동으로 8월 가계 부채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세부 대책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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