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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해진 카카오톡 장애, 신규 서비스 영향?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서비스 장애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24일 오후 5시19분부터 6시 사이 PC/Mac 버전 카카오톡 로그인과 메시지 수발신, 플러스친구 이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일부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화면에는 '요청 수행 실패(Failed to complete your request)'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카카오는 긴급점검을 통해 당일 오후 6시부터 서비스를 정상화시켰다. 카카오 측은 이에 대해 "네트워크 장비 점검 과정에서 비롯된 오류"로 설명했다.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발생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람들의 메시지가 폭증하면서 트래픽 과부하로 2시간 넘게 불통 사태가 빚어졌고, 올해 들어서 벌써 세 번째 접속 장애를 일으키는 등 접속 장애가 빈번해지고 있다.

1월 1일 새해 인사를 전하는 이용자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트래픽 과부하 영향이 컸다면, 2월 13일과 이번 서비스 장애는 카카오 내부 점검 과정에서 빚어진 문제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각종 새로운 서비스를 붙이면서 과부하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카카오가 카카오택시를 비롯해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숍 등 O2O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메신저에 해당 서비스를 얹기 시작했던 초창기에도 최근과 비슷한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당시 카카오는 접속 장애 이유에 대해 네트워크 장비, 이미지 관련 장비 등 각종 장비 오류 영향으로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게임, 검색, 헤어숍, TV, 페이지,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담아내고 있는 카카오톡엔 올해에도 새로운 기능이 계속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서만 주문하기, 장보기 등 기능이 추가됐고, 플러스친구 서비스가 새롭게 개편됐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서버 과부하 문제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 영향 때문이 아니다"라며 신사업 확장 영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카카오 측은 또 "이번 오류는 통신망과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일로 즉시 시스템 점검을 통해 오류를 바로잡았다"며 "카카오톡은 카카오의 중요 기반인만큼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 최대한 빠른 복구작업을 통해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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