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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 열풍… 실체는?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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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앵커멘트]
최근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누구나 단기간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직접 채굴기계를 이용해 가상화폐를 얻으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채굴 열풍에 대해 이명재 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요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발행할 수 있고 투자 대비 수익도 크다는 점에서 가상화폐를 직접 채굴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가상화폐에 대한 채굴이 얼마나 활발한지, 수익성은 어떤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용산전자상가에 있는 컴퓨터 유통 전문업체입니다.

가상화폐 채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자 직접 채굴기계를 제작해 납품하고 있습니다.

월 2만대가 팔릴 정도로 사업이 잘되면서 회사 매출이 전보다 2배 이상 올랐다고 합니다.

[인터뷰] 임태민 / 컴퓨터 유통업체 실장
"하루에 적게는 수십통에서 200통 이상 문의전화를 받고 있어요. 최근에는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요. 이유는 수요가 그만큼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자도 늘고 있습니다."

공장과 창고 등 가상화폐 채굴장이 수백개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채굴에 쓰이는 핵심 부품인 그래픽카드도 동나 9월까지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제가 서있는 곳은 PC방입니다. 사람이 없는 한가한 시간대를 이용해 이렇게 한쪽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란 가상화폐를 채굴하고 있습니다.

일반 PC방들도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를 채굴기로 활용해 부가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환 / PC방 점장
"한달에 40~50만원 정도의 수익이 나고 있습니다. 성수기,비수기라는 시기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비수기 때 노는 PC를 이용해서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PC방이 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채굴 붐이 일면서 각종 피해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약금을 주면 물건을 보내겠다'는 식으로 속이고 돈을 받은 뒤 잠적하는 등 일반인을 상대로 한 사기업체도 수두룩합니다.

현재 가상화폐에 대한 법적근거나 규제가 없기 때문에 국회에선 거래업자에 대한 인가제 등 법제화 움직임도 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규모는 연간 1조원. 새로운 유형의 화폐, 투자 수단으로 부각되는 가상화폐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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