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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쪼개지는 비트코인…파생코인 안전성은?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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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비트코인이 오늘 밤 9시, 둘로 쪼개집니다. 기존 비트코인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과 이에 반발하는 집단 사이의 세력 다툼이 비트코인 분리사태를 초래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그리니치 평균시(GMT) 기준 오늘 정오 12시, 한국 시간으로는 밤 9시가 되면 비트코인이 둘로 분리됩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분당 1MB 용량의 블록을 다루면서 거래내역을 처리합니다.

하지만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처리속도가 느려지다보니 업그레이드 요구가 대두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업계는 다양한 방식을 논의한 끝에 지난 6월 처리 용량을 2~4배 높이는 '세그윗(Segwit)2x' 방식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합의했고, 소프트웨어를 조금씩 업데이트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일부 거래소와 채굴업자가 이같은 방식에 반발하면서 독자적인 시스템을 적용한 비트코인캐시를 발표했습니다.

세그윗 방식이 거래기록에서 서명을 분리해 용량을 확보했다면, 비트코인캐시는 블록 사이즈를 키워 처리속도를 최소 2배, 최대 8배까지 키운 것으로, 기존 비트코인과 아예 다른 가상화폐입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캐시를 정식 코인으로 인정하고 지원할지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블록 크기를 키우는 기술의 안정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캐시 지원을 결정한 거래소는 빗썸, 코인네스트, 야피존 등이며, 코인원, 코빗은 완벽한 기술검증을 거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진형 /코인원 팀장
완전한 합의가 아니라 일부 특정 참여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채굴자들이 채굴을 해서 블록을 검증해야하는데 일부에 의해 진행되다보니 과연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제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 되고있는 점이거든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유지되지 않으면 않으면 비트코인캐시에 대한 가치는 0에 수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어떠한 기술적 오류가 있을 지 알 수없는 비트코인캐시.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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