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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달걀서도 '살충제' 성분 검출…전국 농장 계란출하 금지

김학준 기자

지난해 12월, AI발생으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계란 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기자] 유럽서 문제가 된'살충제 달걀'이 국내에서도 발견돼 정부가 전국 모든 농가의 달걀 출하를 긴급 중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광주의 2개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과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피프로닐은 최근 유럽 살충제 달걀 파문에 등장하는 성분으로, 닭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비펜트린은 닭의 '이' 등을 잡는 데 쓰인다.

농식품부는 15일 00시부터 전국 모든 농장의 달걀출하를 중지하고, 3,000마리 이상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든 농장을 대상으로 3일이내 전수 조사를 실시해 문제가 없는 농장의 달걀만 출하를 허용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이들 농가에서 유통된 달걀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하고, 정밀검사 결과 부적합 시에는 전량 회수·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이같은 상황을 보고받고 진행 중인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도록 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도 같은 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식약처, 농축산물검역본부, 농산물 품질관리원, 양계협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지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학준 기자 (hotjoo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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