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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광동제약, 미국에 이어 중국 음료시장 진출…현지법인 설립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광동제약이 미국에 이어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음료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6월 중국 길림성 도문시 량수진에 '강다실업연변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설립 자본금은 20만 달러(약 2억2500만 원)으로 광동제약이 100% 출자했다.

강다실업연변유한공사는 광동제약의 주요 음료인 비타 500, 쌍화탕 등의 음료류를 판매하는 법인이다.

광동제약 측은 "비타500, 쌍화탕 등을 중국 현지에서 OEM 생산하고, 직접 영업활동으로 유통망을 확보해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중국의 기능성 음료시장에 진출하고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웰빙 열풍이 불면서 탄산음료에서 기능성, 건강 음료 시장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음료 시장 규모는 총 96조 원으로, 그중 기능성 음료 시장이 13조원에 달하며 오는 2021년까지 약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국내 음료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미국 현지법인인 'Kwangdong USA'를 설립하며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광동제약은 미국 현지에서 직접 영업활동으로 유통망을 확보해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의 매출을 증대하고자 법인을 설립했다.

Kwangdong USA는 설립 초기라 올 상반기 당기순손실 11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 성장에 아직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가 음료류 판매를 위한 해외 법인을 잇따라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만큼 앞으로 음료 사업부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올 상반기 광동제약의 음료 매출은 231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4%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식음료 사업은 2014년 3749억 원, 2015년 4072억 원, 지난해 4355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회사의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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