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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외 주식도 빌려주고 추가 수익↑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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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대여해주고 수수료 수입을 얻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앞으로는 해외 주식도 빌려줄 수 있는 서비스가 열릴 예정입니다. 해외 직접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김예람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해외 주식은 미국(30억 달러, 3.4조원)과 일본(14억 달러, 1.6조원), 홍콩(22억 달러, 2.5조원) 등 3개국만 해도 약 7조원에 이릅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이같은 해외주식을 대여해주고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예탁결제원은 해외 보관기관인 홍콩계 금융사와 함께 '외화증권 대여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올해 안에 국내 증권사들을 통해 이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외화증권 대여 서비스란 갖고 있는 해외 주식과 채권을 해외 기관투자가에게 빌려주고 일정 수수료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개인과 법인, 증권사는 해외 외화증권(주식+채권)에 투자할 경우 예탁결제원을 통하게 됩니다. 예탁결제원 명의로 주식은 홍콩 시티은행에, 채권은 유로클리어(Euroclear) 등에서 보관합니다. 현재는 계좌에서 보유하고만 있는 이 증권을 대여해주면서 추가 수익을 얻겠다는 것.

법인이나 개인은 계좌 속에서 놀고 있는 해외증권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벌고, 국내 증권사들은 이를 활용해 Repo(환매 조건부 채권매매)나 OTC(장외시장)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올 초부터 사업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해외 보관기관과 국내 증권사 간 큰 방향을 합의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미국, 일본, 홍콩 지역을 위주로 서비스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7조원 규모의 해외증권을 대여하면 국내 투자자들은 연간 수수료 수입만으로 최대 60억원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탁원은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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