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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중국공장 3곳 가동 중단...사드피해로 협력사 부품 공급 중단 여파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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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사드 보복으로 판매가 급감한 현대차 중국 법인이 공장 4곳중 3곳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판매 부진으로 부품업체에 대한 대금을 주지 못하자 부품업체들이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런가운데 정부가 사드 추가배치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공장중단의 여파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올해 초부터 이어진 사드보복의 여파로 결국 현대차 중국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현지 2,3,4,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운영중인 4개 공장 중 3개가 중단이 된겁니다.

베이징현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이유는 부품업체들이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현대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부품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이 지연됐고, 결국 납품 거부까지 이르게 된 겁니다.

부품 재고가 소진되면 1공장도 곧 가동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대금 지급이 지연되자 외국계 부품사들이 납품을 거부했고 결국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며 “납품 대금을 깎아주면 돈을 주겠다고 하는 등 부품업체의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현대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가 5:5로 합작한 법인입니다.

현대차가 부품업체에 대금을 지급하려고 해도 자금은 베이징현대가 관리하기 때문에 대금 지급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올해 2분기 현대차그룹의 중국 현지 공장 생산은 67.5% 감소했습니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 부진은 동반 진출한 145개 부품업체의 어려움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싱크]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거기다가 6개월째 돈을 못 받고 있습니다. 중국쪽에서 안줍니다.

현대차 중국 공장 중단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로 인한 생산 차질이 얼마나 발생할지 추정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정부가 사드 추가 배치를 추진하고 있어 중국 판매 부진은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선 파업, 중국에선 공장 가동 중단. 현대차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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