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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부터 스마트기기까지…제조산업으로 가지 뻗는 인터넷 기업들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포털과 메신저를 기반으로 성장한 인터넷 기업들이 최근 제조산업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사 메신저 이모티콘 라인프렌즈와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문구, 완구, 생활용품, 의류 등 다양한 상품 형태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캐릭터 상품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전문 판매점인 플래그십 스토어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티몰 글로벌에 입점해 3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기업의 초기 제품이 캐릭터를 활용한 문구, 완구를 비롯한 생활용품이었다면, 이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진화하는 모습.


네이버의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제품들

우선 네이버는 최근 라인과 함께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WAVE)'를 선보였다.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웨이브는 현재 국내에서는 네이버뮤직과 팟빵 서비스의 프로모션 상품으로 공개된 상태다. 네이버 측은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 반응을 테스트한 후 국내에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를 통해 차량 내 개인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어웨이(AWAY)'와 이를 적용한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타입의 하드웨어를 공개한 상태. 네이버랩스와 그린카는 연내 1천대의 차량에 AWAY를 순차적으로 설치 확대하고, 이후 전국 3천대까지 적용차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랩스 측은 하드웨어를 직접 개발한 이유에 대해 "아직 생활환경지능을 차량 내 완벽하게 도입한 기성 제품은 없으며, 더 완성도 높은 플랫폼 개발을 위해서 직접 설계와 제작을 진행했다"며 "또한 플랫폼이 상용화되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외부 파트너가 먼저 겪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고 다양한 기능을 점검한 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카카오 역시 인공지능 스피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3분기 출시될 예정인 카카오의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패브릭 소재를 적용한 디자인으로 카카오톡, 멜론, 다음 등 카카오 서비스가 연동된다.

양사 모두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다양한 하드웨어에 탑재해 집, 자동차, 사무실 등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 기업들이 인터넷 밖 세상으로 나와 그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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