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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기 추석맞이…중저가·온라인 예약 선물 '대세'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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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최장기 추석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추석 특수'를 통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건데요. 미리 차례를 지내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을 위해 '사전 예약판매' 혜택을 늘렸고, '부정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 5만원 미만의 상품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추석 대목을 잡아라.'

대형마트들이 열흘 동안의 장기 연휴를 앞두고 손님맞이에 한창입니다.

이마트는 올해 설 연휴동안 선보였던 5만원 미만의 '499세트'를 29개에서 53개까지 늘렸습니다.

롯데마트는 전체 선물세트 중 5만원 미만의 상품을 지난해 73%에서 올해 80% 넘게 구성했고, 홈플러스는 70%에서 90% 넘게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을 위반할까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실용적인 중저가 상품을 늘린 겁니다.

살충제 계란 파동과 물가 상승으로 꽁꽁 언 소비심리를 자극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시민 인터뷰] 이현숙 / 공덕동
"실속있는 것을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네요. 사은품도 챙겨 주시고."

사전예약 혜택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지난달 롯데마트는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40%의 할인혜택을 제공했고,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30% 할인행사를 열었습니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사전 예약 판매에 공을 들였던 이유는 해외여행을 앞두고 일찌감치 추석 선물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마트의 경우, 사전 예약판매 매출 비율이 지난 2012년 5.3%에 불과했지만, 2015년 15%, 지난해 19%로 계속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25%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계자 인터뷰] 어봉현 / 이마트 마포점 영업총괄
"이번 사전 예약 선물세트도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5만원 미만의 중저가 선물 세트가 매출이 10%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고전 했던 대형마트들이 최장기 추석 연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drumboy2001@mtn.co.kr) 윤석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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