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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시장도 '눈치보기'…입지 좋은 곳은 여전히 인기

김혜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올 3분기까지 뜨거웠던 오피스텔 분양열기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6000실이 넘는 신규 오피스텔이 4분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부의 규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분양물량이 줄어들었지만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수요의 관심은 여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분기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총 6470실로 이 중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2000실에 가까운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올 1~3분기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분기 8929실 ▲2분기 1만9425실 ▲3분기 1만576실이었다.

올해 선보인 오피스텔 중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지난 7월 청약 당시 평균 379대 1로 마감됐다. 세종국책연구단지·세종시청 등과 차량 3분 거리에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로 관심 받았으며 단지 맞은편에는 법원과 검찰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분위기가 좋았던 오피스텔 분양 시장이지만 8·2 대책 이후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줄이고 이른바 ‘눈치보기’에 들어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정부는 지난달 8·2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한해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를 금지시켰다. 또 거주자 우선 분양 요건(20%)도 도입됐다.

상황이 녹록치 읺지만 기준금리가 동결된 만큼 입지가 양호한 오피스텔일수록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올 상반기부터 접근성 및 인프라가 발달한 수도권 도심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분양이 활발히 이뤄졌다”며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 시장이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저금리 상황에서 특히 시세차익보다 월 수익을 노리는 수요자에겐 입지 좋은 오피스텔의 인기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 분양되는 오피스텔을 보면 대우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에서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총 1454실 규모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17~35㎡ 등이다. 전 실의 96% 가량이 원룸으로 설계됐다.

제2차 국가산업단지와 맞닿은 입지에 들어서 넓게는 제1~3차 국가산단의 배후수요를 갖춘 직주근접 단지다. 교통망으로는 남부순환로·서부간선로가 인접해 있고 신안산선(내년 착공 예정)이 가까이 들어설 전망이다. 편의시설로는 현대·마리오·W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과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등이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로,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5가구와 전용면적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연결되고, 단지 바로 앞에 영중초교가 위치해 있다.

SK건설도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M1블록에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4개 동, 총 47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8~30㎡ 180실로 구성된다. 단지로부터 도보거리에 신세계복합쇼핑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761실 규모이며 수서발고속철도(SRT) 동탄역 바로 앞에 지어지는 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가 자리해 호텔과 컨벤션,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대방건설과 대방산업개발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C3블록에서 ‘동탄 1차 대방디엠시티 더센텀’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36층, 1개 동, 총 258실 규모로 구성되는 오피스텔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22~45㎡ 등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인접해 있고 동탄테크노밸리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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