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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쌓기 시대 끝? 스마트기기 공습…전통 완구업계 '긴장'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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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글로벌 완구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장난감 산업의 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블록쌓기 시대는 이제 끝났다라는 불안감이 나도는 가운데 스마트토이 시장이 새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60여년간 아이들의 장난감 천국이라 불리며 호황을 누렸던 미국 대형 완구 체인 토이저러스의 파산.

아마존과 모바일게임 등에 밀려 5년 연속 실적이 감소하고 대규모 부채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13년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글로벌 완구사 레고 역시 지난달 1400명의 인원 감축을 발표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경영 악화지만 사실상 유통과 소비구조 등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이 근본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손으로 조립하는 전통적 완구 대신 스마트폰 게임이나 SNS 위주의 다양한 놀이 환경이 떠오르며 자연스럽게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초등학생들은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스마트폰을 통해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변화에 토종 완구기업들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대표 업체 손오공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64% 감소했고 올해는 3분기째 영업이익 적자를 냈습니다.

한창 열풍이었던 '터닝메카드' 인기가 시들해진 이후 매출을 끌어올릴만한 히트작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스마트 토이'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 토이 시장은 작년부터 내년까지 2년새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에선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영실업, 오로라 등 업체들은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스마트 완구를 내놓으며 발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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