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국감현장] 금융권 국감 스타트…인터넷은행.채용비리 등 이슈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이번 주 금융권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본격 막이 오른다. 이번 국감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인허가 특혜 논란과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가계부채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16일 금융위원회, 17일 금융감독원, 23일 산업은행·기업은행·한국은행, 24일 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수출입은행, 27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대한 국감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우선 금융위 국감에서는 '케이뱅크' 특혜 인허가 의혹에 대한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케이뱅크는 정보통신과 금융이 결합한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2015년 11월 금융위 예비인가 이후 올해 4월 공식 출범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케이뱅크 인가 특혜 의혹'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대주주인 우리은행의 재무건전성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으나 금융위가 무리한 유권해석으로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가장 크다. 또 주요주주인 우리은행과 KT, NH투자증권이 은행법상 '동일인'으로 케이뱅크를 소유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7일 금감원 국감에서는 최근 불거진 채용비리 사태를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예상된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0일 "금감원이 '2016년도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유력인사의 청탁을 받고 필기전형 인원을 늘려 필기시험에서 탈락한 지원자를 불법 채용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014년 전직 국회의원 아들인 변호사 특혜 채용으로 물의를 빚은 지 얼마 안 돼 터져나온 채용 비리로 이번 국감에서 의원들의 집중 추궁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 국감에서는 14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는 지난 8월 말 기준 140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6조8000억원 증가했다.

정부의 잇단 대책 발표에도 가계부채는 오히려 늘고 질만 나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기존 발표된 대책의 문제점과 후속 대책 마련에 대한 성토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열리는 산업은행에 대한 국감에서는 최근 채권단 자율협약에 돌입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24일 수출입은행은 한국항공우주(KAI) 주가 하락에 따른 리스크 점검과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