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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10월 당 대회 이후 경기회복세 둔화될 것"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공산당 당 대회 이후 일관되게 나타났던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이번에는 구현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중국 경제상황은 대체로 당 대회 이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금번 당대회 이후에는 시진펑 정부의 구조개혁정책 가속화로 경기 회복세 강화를 기대하기 여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정부가 오는 18일~24일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회의를 개최해 2기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아시아 외환위기 및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경기하강압력이 컸던 1998년과 2008년을 제외하면 중국 경제는 5년에 한번씩 열리는 당 대회 이후 좋아졌다.

지도부 개편 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투자정책 수립 및 집행이 가속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당대회를 앞둔 6~12개월 동안 통화정책이 확장적으로 운영되면서 경기 개선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당대회 이후에는 오히려 시진핑 정부의 정치적 권한 강화를 배경으로 구조개혁 정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은 분석이다.

한은은 "과잉설비산업 구조조정, 부동산 규제, 금융리스크 방지와 통제 등의 안정 정책은 내년중 성장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글로벌 주요 기관들은 중국의 올해와 내년 평균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IMF는 기존 6.8%에서 6.5%로, 세계은행은 6.7에서 6.4%로 낮췄으며, JP모건은 6.8에서 6.4%로 0.4%포인트 낮췄다.

다만 구조개혁 여파로 인한 경기 둔화로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지난 제18차 당대회에서 제시됐던 소득배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중국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6.3~6.4% 성장이 필요하며 시진핑 정부 집권 후기 경제정책에 고나한 구체적 처사진도 내년 하반기 중 가시화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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