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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3% 전망"...3년만에 3% 성장경로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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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보신 것처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6개월째 1.25%로 동결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우리경제가 3년만에 3%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김이슬 기자!

앵커> 금리가 1.25%로 동결됐습니다. 동결 배경을 설명해주시죠.

앵커> 오늘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되지 않습니까. 3%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죠?


[기사내용]
앵커> 금리가 1.25%로 동결됐습니다. 동결 배경을 설명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16개월째 동결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긴축 행보에 나섰지만, 한은은 금리인상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있고,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또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내외 산적한 불확실성 요인도 금리 동결의 주된 배경입니다.

무엇보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사드 갈등으로 인한 여파가 생각보다 크고, 금리인상 전제조건인 '완연한 경제 회복'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철강, 반도 체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가 부진하고, 소비자심리지수도 하향세입니다.

1400조원 규모의 막대한 가계부채도 복병 중 하나로, 부채 해결을 위한 정부 종합대책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내외 불확설성이 큰 만큼, 시장 상황을 관망한 뒤 금리인상 시점을 살펴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인상 시기가 머지 않았다고 전망합니다.

미국이 12월 또 한번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다, 하반기 4조5천억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에 본격 돌입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시장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겠단 뜻으로 외국 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갈 우려가 있어 한은을 향한 금리인상 압박이 거세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금통위에선 1년6개월만에 일부 금통위원이 금리인상 관련 소수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금통위, 늦어도 내년 초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앵커> 오늘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되지 않습니까. 3%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죠?

기자> 한국은행의 성장률 수정 전망치 발표는 특별 관심사였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올해 3%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7월 올해 GDP 성장률을 2.8%로 올린데 이어 또 한번 상향 조정한 건데요.

정부가 3% 성장을 자신하는 가운데, 한은이 3% 성장 전망 대열에 합류하면서 우리 경제가 3년 만에 3%대 성장률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한은이 이례적으로 한해 세차례나 성장률을 올리면서 금리를 인상할 명분도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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