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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벌리는 이케아vs. 규제 칼 빼든 정부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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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글로벌 가구 전문점 이케아가 오늘 경기도 고양에 대규모 매장을 새롭게 열었습니다. 인근 중소가구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케아를 복합쇼핑몰로 보고 규제 범위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문을 연 이케아 고양점. 개장 첫날부터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 붐볐습니다.

가구와 생활용품 판매뿐 아니라 레스토랑과 까페, 놀이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한데 모았습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홈퍼니싱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국내 진출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같은 공격적 행보에 이케아 고양점 인근 300여개 가구업체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개장 전 이케아측이 내놓은 상생기금 10억원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남시영 / 일산가구단지협의회장
대규모 점포들이나 대기업들이 재무력이라든지 각종 홍보 측면에서 우월하니까요. (그들의) 파급효과가 직접 (업체들에게) 미치고 있고. 회원사 고객이 30% 이상 감소된 것으로 수치상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 마트를 제외한 대형 가구 브랜드 전문점 등은 별다른 규제 없이 골목상권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형평성 논란이 거세지자 정부는 이케아와 같은 대규모 가구 전문점을 영업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도심형·교외형·역사형 등을 기준으로 복합쇼핑몰 영업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 이동주 / 중소기업연구원 본부장
지금 현재 유통산업발전법에서 대형점포들의 정의나 개념이 모호해요. 전문점, 복합쇼핑몰 등의 개념을 정립해야 하고. 규제의 수준과 내용이 유형별로 차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업계는 대형마트에만 적용된 '의뮤휴업일제'가 다른 업종으로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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