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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매 회복되는 현대차그룹…위기 대응책 탄력받을듯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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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사드 갈등의 직격탄을 맞았던 현대차그룹이 중국과의 화해 무드에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대응책들이 관계 개선 이후 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중국과의 사드 갈등 국면이 해소되면서 현대, 기아차의 판매 실적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10월 중국 판매는 8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습니다.

사드 갈등이 본격화된 3월 이후 8월까지 다섯 달 동안 현대차의 중국 판매는 매달 평균 50.1%씩 감소했습니다

9월 들어 -18%로 감소세가 대폭 축소된 이후, 10월에도 감소세가 개선 됐습니다.

매달 평균 59%씩 감소했던 기아차는 지난달에 39% 감소하며 현대차에 비해 더디지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 판매 감소로 현지 딜러들과 갈등을 겪었던 기아차는 사드 국면 해소와 더불어 좀 더 단단하게 딜러망을 정비할 전망입니다.

[녹취]자동차 업계 관계자
딜러들이 재고가 늘어나면서 이슈가 있었거든요. 악성 딜러들을 정리한 것도 있고, 작년말 대비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법인이 50% 합작사인 현대차와 달리 100% 자회사인 현대모비스는 중국 판매 감소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5% 늘었지만 현대모비스는 23% 줄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판매가 감소할 때 영향이 크지만 반대로 판매가 개선되면 개선 효과도 크기 때문에 9월 중순 이후 주가가 30% 이상 급등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사드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 5공장, 빅데이터센터 건립 등 투자를 강화하고 개발 단계부터 중국 맞춤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중국개발본부를 통합하는 등 전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루이나', '페가수' 등 신차를 내놓은데 이어 연말까지 추가로 완전 신차를 출시해 화해 국면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중국 진출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현대차그룹이 위기를 딛고
재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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