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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후보자 '쪼개기 증여' 도마 위에…여야 사퇴 공방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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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진규 기자]


[앵커멘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의 쪼개기 증여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자진사퇴를 요구했지만, 여당 의원들은 과도한 공세라며 옹호에 나섰습니다. 이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예상대로 쪼개기 증여와 자료 미제출 등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홍 후보자의 딸이 외할머니로부터 건물 일부를 증여 받을 당시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쪼개기 증여를 했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현행법상 개인당 10억원이 넘는 증여의 경우 증여세율이 40%가 적용되는데 홍 후보자 측이 쪼개기 증여로 이를 피했다는 겁니다.

또 홍 후보자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증여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싱크] 김기선 / 자유한국당 의원
"앞에선 정의를 말하지만 뒤로는 자기 잇속을 챙기는 이를 사이비라고 합니다. 홍종학 후보자가 바로 사이비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입으로는 부의 대물림을 비판하면서 정작 자신은 상속이익을 챙기는 위선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홍 후보자는 "증여세를 최대한 납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싱크]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증여 당시) 나는 당시 밤을 세고 일하는 시기라서 크게 반대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내가 현직에 있고 총선을 앞두고 있으니 회계법인에 증여세를 더 내도 좋으니 조금의 문제도 없도록 처리해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싱크]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에 대한 사생활 부분, 망신주기에서 벗어나서 장관의 자질이 조직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야당 의원들은 홍 후보자의 과거 학벌 지상주의 발언도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잘못된 표현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올리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홍 후보자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를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진규입니다.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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