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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M&A시장 잇단 출사표…진짜 속내는?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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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건설사 가운데 호반건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호반건설은 그동안 주로 안정적인 택지사업 위주로 보수적인 경영을 펼쳤는데요. 최근 울트라건설과 퍼시픽랜드에 이어 업계 3위인 대우건설 인수전까지 뛰어들면서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알려진 곳은 국내외 10여 개사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에선 호반건설이 유일하게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업계 13위, 매출액 1조원 규모의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호반건설은 국내 주택시장에서도 주로 안정적인 택지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누적 분양률은 97%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분양된 2300가구 역시 완판됐습니다.

평소 공사비 전액을 현금결제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영을 강조한 김상열 회장이지만 최근 울트라건설과 퍼시픽랜드를 잇따라 인수, 사업 다각화에 본격 나서면서 기존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산업은행이 예상보다 빨리 이번주 적격 예비후보군을 발표하는 것을 놓고도 특정 후보군하고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녹취] 증권업계 관계자

'의지가 강한 데가 보여져요. 그렇게 빠른 시기에 숏리스트 발표할 정도면 강한 의지를 가진 데가 없다면 그렇게 빠르게 발표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시장에선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에 대해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로 업계 3위로 단숨에 올라설 수 있지만 기업의 규모와 역량을 볼 땐 인수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 금호산업 인수전이 벌어질 당시 소극적으로 나선 것이 이런 예상의 배경입니다.

대우건설 역시 내부적으론 반대기류가 강합니다.

외형보단 내실경영을 강조했던 호반건설이 오는 2019년 창업 30주년을 맞아 보다 적극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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