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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퓨처포럼SFF]"인공지능 기술, 이제 대체 노동자 형태로 변하는 추세"

강은혜 기자

정미경 머니투데이방송 보도본부장이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뉴노멀'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사람이 하는 일을 조금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던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대체 노동자의 형태로 변하는 추세입니다."

정미경 머니투데이방송 보도본부장은 16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4차산업혁명과 기업의 뉴노멀’이란 주제로 열린 2017 서울퓨처포럼(SFF)에서 성큼 앞으로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를 진단하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20년 후면 단순한 업무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뉴노멀'이란 무엇을 생각해도 예전같지 않고, 어떤 시도를 하더라도 전과 같지 않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는 이어 "기술발전은 노동인구 재배치, 1차적으로는 인력 재배치로 이어질 가능성 크다"며 "다른 점은 로봇 AI 자동화는 고용없는 성장으로 이어져 사회적 불안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때문에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줄어드는 일자리 문제와 우리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우, 로봇은 이미 언제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익숙한 존재가 되고 있다. 로봇의 수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30년 후엔 무수한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로봇과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막연한 두렴움이나 경계심보다 지금 혁명적 기술의 발전을 장기불황의 덫에서 빠져나올 돌파구로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실적인 대응이다.

실제로 스마트 팩토리로 자동화가 이루어지면 실업률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인더스트리 4.0'을 처음 시작한 독일은 오히려 실업률이 매월 0.1%씩 떨어지고 있다. 되돌아보면 기술의 발전은 항상 노동인구의 재배치로 이어졌다.

로봇의 부상도 일차적으로는 이렇게 대대적인 인력 재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로봇과 AI로 인한 자동화는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고용 없는 성장은 사회적인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것이 확산되면 기업 역시 자동화로 인한 과실을 제대로 누릴 수 없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2017서울 퓨처포럼'에서 논의될 '기본소득보장'과 '작업장 혁신과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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