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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아파트값 상승세 제동…재정비지구는 올라

감정원, 12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전세가격은 하락폭 확대
김현이 기자

아파트 가격지수 동향 <사진제공=한국감정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이달 첫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4일 기준 12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3% 상승하고 전세가격이 0.02%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감정원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6년5개월 만에 인상되고, 내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과 올해보다 많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매매가격 상승폭은 전국적으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역별 양극화가 계속해서 관찰됐다. 재정비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서는 국지적인 상승세가 보였으나 신규 공급이 많거나 기반산업이 침체된 지역 등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6%) △대전(0.07%) △대구(0.07%) 등은 상승했다. 제주는 보합, △경북(-0.20%) △경남(-0.14%) △충남(-0.08%) △울산(-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안에서도 양천구가 목동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호재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전체 25개구 중 14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에서는 강원이 가격 고점인식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속초·원주시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북은 지역 내 경기침체와 지진 여파로 구미·포항시의 가격이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은 입주 물량 증가로 전세가격이 3년7개월여 만에 -0.01% 하락 전환됐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전국 입주예정물량은 수도권 약 8만가구, 지방은 약 7만가구다.

시도별로는 △세종(0.28%) △대전(0.08%) △서울(0.06%) 등은 상승했고 대구는 보합, △경북(-0.18%) △경남(-0.1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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