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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3, '저녁 있는 삶' 이끈다…근로시간 단축 앞장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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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저녁이 있는 삶'을 실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기업들이 화답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오늘(8일), 주 35시간 근무제를 시행한다는 파격적인 제도를 내놨습니다. 신세계 뿐만 아니라 앞서 롯데와 현대백화점 그룹도 근로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를 내놓으며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유지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신세계그룹이 내년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근무 시간을 하루 7시간으로 단축해 한정한 것으로,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근로시간이 줄었지만 임금은 그대로 유지되며, 업무 특성에 따라 출퇴근 시간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싱크] 김남곤 / 신세계그룹 홍보팀 과장
"임직원들에게 휴식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회사가 먼저 과감하게 제공함으로써 선진 근로문화를 구축하고 임직원들의 삶의 행복도 높이면 결국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세계의 주 35시간 근무제는 우리나라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보다 적은 형태로, 선도적 사례여서 더욱 주목됩니다.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 등 다른 유통 대기업들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문화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내년부터 퇴근시간과 휴무일에 회사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게 하는 'PC오프제'를 도입합니다.

또 초과근로 시간을 임금 대신 휴가로 보상하는 '근로시간 저축 휴가제'와 업무시간 외에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 지시를 금지하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8월 2시간 단위로 연차를 사용하는 '2시간 휴가제'를 도입한데 이어 임신한 직원에 대한 근무시간을 2시간 단축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휴식 시간을 보장해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겠다는 기업들.

작은 변화로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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