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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한지혜X이상우 출연 확정, 이들이 그려갈 30대 로맨스는?

백지연 이슈팀


배우 한지혜와 이상우가 ‘같이 살래요?’(가제)의 출연을 확정했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을 방영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결정한 한지혜는 악착같이 공부해 의대에 진학했고 인턴까지 마친 효섭의 둘째딸 박유하 역을 맡는다. 홀로 4남매를 키워온 아빠와 엄마 몫까지 해내야 했던 언니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공부에만 매달렸다. 그러다보니 남의 인생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인물. 좋게 말하면 쿨하고 시크한 성격, 나쁘게 말하면 찬바람 쌩쌩 부는 캐릭터다. 의사가 되는 건 그런 그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이자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족애였다.

지적인 훈남으로 전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상우는 수련의들 사이에선 기피 1순위 ‘미친개’지만, 환자들 사이에선 인기 1순위 ‘슈바이처’ 외과의 정은태를 연기한다. 의료봉사로 해외를 떠돌다 병원 내 해외 사회 공헌 파트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엄마의 죽음보다 의료봉사가 우선이었던 아버지를 닮아가는 자신을 깨닫고, 나 같은 피해자를 만들 수 없다며 독신주의자가 됐다.

타인을 향한 관심은 1도 없이 자신만의 인생을 달려온 유하와 환자를 제외한 사람들에겐 까칠 1인자인 은태는 과연 어떤 30대의 사랑과 전쟁을 보여줄까. 제작진은 “일찍이 엄마를 여의고 엄마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유하와 아빠를 닮지 않기 위해 독신주의자를 택했던 은태가 서로 부딪히며 변화해가는 과정이 이들 커플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한지혜와 훈남 배우 이상우가 작품에 열의를 가지고 임하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질 두 배우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2018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사진:한지혜(콘텐츠Y), 이상우(HM엔터테인먼트))
[MTN 뉴스총괄부 = 백지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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