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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인공지능 쇼핑도우미 '로사' 도입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롯데백화점은 인공지능 쇼핑가이드 챗봇 '로사'를 오는 21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로사는 모바일을 통해 고객과 음성 대화, 채팅이 가능하며 기존보다 정교하게 고객의 요청과 성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해 줄 예정이다.

또한 '로사'는 이용하면서 쌓이는 고객들의 온·오프라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매니저' 역할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는 온·오프라인 채널 별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통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롯데백화점 '로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엘롯데' 앱(App)이나 사이트를 통해 모바일로 '로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공지능 챗봇 ‘로사’는 채팅 및 대화를 통해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고객의 요청과 성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해줄 예정이다.

'로사'는 사람과 사람의 소통 방식을 인공지능 챗봇에 구현해 채팅 외에도 음성, 이미지 검색 등 사람들이 의사 소통하는 모든 인지 기술을 갖춘 시스템이다.

이는 오프라인의 응대 서비스와 온라인에서의 실시간 구매를 합친 형식으로, 고객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쇼핑을 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백화점에 대한 모든 것을 안내하고, 구매와 상품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SNS 등 백화점 외부 채널의 유행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어 상당한 규모의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쇼핑 습관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컨데 매장에서 본 마음에 드는 상품의 정보와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을 추천하거나 매장 위치를 안내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단순한 검색 키워드로서의 '챗봇' 기능이 아닌, 실제 한국 정서에 맞는 대화가 가능하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했다. 올해 1월에는 롯데백화점 내 AI팀을 구성하고 인공지능 챗봇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챗봇 프로젝트는 IBM에서도 세계 최초로 추진한 만큼 5개국 약 40여명의 글로벌 인력과 200여명의 국내 인력이 투입됐다. 우선 '로사'는 시범으로 운영한 후 내년 1월에 '그랜드 오픈'을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김명구 옴니채널담당 상무는 "로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자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서 고객의 사용이 늘어날수록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도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로사가 쌓아 놓을 방대한 데이터는 향후 유통업계 및 기업의 마케팅과 소비 트렌드에 새로운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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