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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식단에 명품 한우 선보인다

윤석진 기자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현대그린푸드 지정 한우목장 전경. 사진/현대그린푸드

[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명품 한우를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평창동계올림픽 강릉선수촌 내 주요 식당에 한우를 식재료로 사용한 한식 메뉴 20여 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LA갈비, 너비아니 등 20여 종의 한식 메뉴 레시피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한우 특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육질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굽기 정도와 밑간 염도, 소스 구성 등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올림픽 기간 사용되는 한우 물량은 약 17톤 가량이며, 강원도 평창과 횡성 등에서 자란 청정 한우로 100% 조달할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원활한 물량 수급을 위해 유관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이르면 농협 등과 내년 초에 한우 조달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 단체급식업계에서 한우를 급식 메뉴에 사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우의 경우, 수입육 대비 2배 가량 높은 가격과 물량 수급이 어려워 국밥이나 찌개 등 한식 국류에만 일부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경우 소고기나 닭고기 등 고단백 육류 섭취량이 많아 고가의 식재료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지난 11월 농림축산식품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등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우리 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일부 메뉴에 한우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한우 판로 확대를 돕는 취지에서 공급가격 인하, 물량 확보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한우를 사용한 메뉴마다 별도 표기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한우의 특징과 우수성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 공급을 계기로 명품 한우의 해외 수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15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제주산 고급 한우를 홍콩 현지 레스토랑에 납품하는 등 한우 수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한우는 와규와 달리 단백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라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해외 선수들에게 한우를 포함한 K-Food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전통 한식부터 도루묵국 등 강원도 특산물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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