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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스피+코스닥 '판' 커진다...혼합지수 종목 늘리고 지수선물까지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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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앵커멘트]
코스피와 코스닥을 혼합한 벤치마크 지수뿐만 아니라 관련 '지수선물'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일환인데요. 연기금의 코스닥 현물 투자뿐만 아니라 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도 확대해서 거래의 판을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벤치마크 지수에 담기는 종목은 300개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대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코스닥 거래의 '판'이 커질 전망입니다.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혼합 벤치마크 지수의 규모가 더욱 커지고, 이를 기초로 한 지수선물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코스닥 우량주를 코스피 우량주와 엮어 현물 거래 규모를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현선물 차익거래를 통해 그 규모를 배가시킨다는 것입니다.

우선, 코스피·코스닥을 혼합한 벤치마크 지수는 기존에 알려진 250개 종목(가칭 KRX250)을 넘어 300개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책의 목표가 '더 많은 코스닥 종목에 수급의 물꼬를 터준다'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또 기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에 총 350개 종목이 담겨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지수에 250개만 담는다면 사실상 유동성을 잃게 되는 종목들이 많아진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연기금에게 벤치마크 자체를 기존 코스피200에서 새 혼합지수로 '변경' 하도록 권고할 방침입니다.

지수 구성 종목은 단순히 시가총액 순으로만 담지 않고 재무 상황까지 반영할 예정입니다. 지수 상승률뿐만 아니라 지수 구성의 안정성도 추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적자 상태에서 시총 순위가 높은 바이오 종목들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새 혼합지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수선물'도 새로 만들 예정입니다.

벤치마크 투자를 위해서는 위험회피를 위한 헤지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선물 차익거래를 통한 거래량 확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중호 / KB증권 애널리스트
"개별주식이든 지수에 대한 선물이 같이 만들어지는 것은 이 지수를 활용하는 데서 훨씬 더 많은 활용과 기관투자가들이 헤지 수단을 확보하는 차원이 되기 때문에 선물, 지수옵션이 존재하는 것은 해당 지수 활성화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새로운 혼합지수(인덱스) 모형을 이미 만들었으며, 전산개발과 데이터 검증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2월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지수선물도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완성해 혼합지수 활용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아직 명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KRX300과 KRX300지수선물(가칭)이 연기금 투자를 얼마나 끌어올지, 여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도 이를 벤치마크로 활용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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