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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기 임원인사…연구개발↑·해외인재 확보에 방점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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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삼성과 LG, SK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도 내년도 임원인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전체 인사 규모는 7년 만에 가장 작았지만 연구개발과 기술 부문을 늘리고, 해외 인재를 중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대차그룹은 모두 310명 규모의 2018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전체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10.9% 줄었고, 2011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불확실성 확대를 대비해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미래차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해외인재 영입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연구개발과 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37명으로 지난해 133명보다 오히려 소폭 늘었습니다.

또 전체 부사장 승진자 15명 중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비롯해 모두 8명이 연구개발과 기술 분야에서 배출됐습니다.

전체 승진자 중 연구개발, 기술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8.2%에서 44.2%로 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는 최근 5년 내 최대 비중입니다.

커넥티드카를 비롯한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자동차 업계의 환경이 급변하면서 연구개발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독일 다임러그룹 출신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했습니다.

다임러 트럭 개발 총괄 출신인 마이클 지글러 이사와 벤츠 미니버스 마케팅 담당 출신인 마크 프레이뮬러 이사가 새로 상용차 부문을 주도적으로 이끌게 됩니다.

이같은 인사는 상용차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방점을 찍은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가 변화하는 자동차산업을 주도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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