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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지방은 내림세 지속

감정원, 1월 3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서울 강남 0.57% 상승폭 기록
김현이 기자

1월3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제공=한국감정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이달 셋째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보다 많은 신규 입주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일부 지방에서 하락세가 지속 관찰됐다. 청약제도 개편과 양도세 강화 등의 정책 영향으로 고양·하남 등 수도권과 부산·세종의 상승세는 약화됐다.

반면 접근성과 기반시설이 양호하고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서울 일부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은 0.39% 올라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0.11%) △세종(0.07%) △대구(0.05%) △대전(0.04%) 순이었다. △울산(-0.17%) △경북(-0.17%) △경남(-0.13%) △충북(-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권은 0.57%의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송파구는 한주 사이 1.39% 상승했다. 양천구도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했고, 구로구와 관악구는 인접지역 대비 저렴한 가격대를 찾는 실수요로 상승했다.

경기는 0.01% 상승했고, 인천은 0.01%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는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하락세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울산과 경상권은 신규 입주물량 공급 및 지역 내 경기침체 영향을 받아 가격 하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관광 경기 위축과 미분양 적체 등으로 하락 전환됐다.

다만 전남은 여수와 나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학군이 양호한 서구 수요 증가로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시장은 전국 평균 -0.04%로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05%, 지방은 -0.03%를 기록했다.

전세는 적정수요에 비해 신규 입주물량 공급이 과다한 울산 등 지역에서 매물이 장기간 누적됨에 따라 인접 지역 가격까지도 하락시켰다. 조선업 등 경기침체로 경남 거제·통영과 전북 군산 등에서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이나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자 관심으로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7%) △광주(0.07%) △전남(0.07%) △충남(0.06%) △서울(0.06%) 등은 상승했다. △경남(-0.16%) △울산(-0.16%) △경기(-0.12%) △제주(-0.11%)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제공=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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