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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RX300선물 이르면 3월 말 나온다…이례적 빠른 상장 추진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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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KRX300 선물지수가 이르면 3월 말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KRX300 ETF 등 상품 출시 시점에 맞춰 헷지 수단인 선물 시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KRX300 선물 지수 상장 시점을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 목표 시점은 KRX300 ETF 출시 예상일인 3월 말께다.

거래소는 KRX300 지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협의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고,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선물 등 위험헤지 수단이 제공되면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투자는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최대한 ETF 상장 시점에 맞춰 헷징 툴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인 KRX300은 내달 5일 발표된다. 이는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의 주요 과제로, 연기금의 벤치마크 활용 등을 겨냥해 만들어진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관련 ETF 개발에 들어갔다. ETF는 현물 지수 발표 이후 2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도 KRX300발표 후 ETF 상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그동안 'KRX300 개발 계획'에 선물 상장 일정 및 내용이 나와 있지 않아, 지수 성공은 미완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KRX300지수의 경우 개발은 2월까지 되지만 관련 선물 및 옵션 등 파생상품에 대한 상장 일정 및 내용이 나와있지 않다"며 "과거 KTOP30지수 개발에서 보았듯이 단순히 지수만 개발하는 것은 시장 활성화에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투 연구원도 "지수 현물과 선물 연계 수급인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 수급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KRX300은 선물 지수가 전제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거래소는 KRX300 선물 지수 상장을 이례적으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내달 5일 현물지수 발표 후, 선물지수가 3월 말 나온다면 간격이 2달도 채 되지 않는 것.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현물지수가 나온 지 26년만에 상장됐다. 전략적으로 빠르게 오픈했던 코스닥150 선물지수도 현물 지수가 나온 후 선물 지수 발표까지 8개월이 걸렸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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