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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 GS리테일] 악재 속 '공격 경영' 시동

[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한규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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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과 편의점 업계의 성장둔화로 겹악재를 맞은 GS리테일.

갈수록 심화되는 업계의 경쟁과 주력 사업의 부진에 GS리테일의 고민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신 성장동력으로 꼽았던 H&B 사업 ‘왓슨스’ 마저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GS리테일은 과연 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

1971년 설립된 금성전공을 전신으로 하는 GS리테일은 1990년, LG25 1호점을 개점하며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4년, LG그룹에서 분리되며 새롭게 출발한 GS리테일은 현재 GS25, GS수퍼마켓, H&B사업 ‘왓슨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체 매출의 70퍼센트 이상이 GS25가 차지할 정도로 편의점 부문 의존도가 크다.

하지만 최근 GS리테일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1인 가구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던 편의점 업종이 올해부터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은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 업계에 직격탄이 됐다.
이에 GS리테일은 가장 먼저 구천억원 규모의 점주 지원안을 발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작년 11월, GS25만의 장점인 전액 반품제도 폐지를 공지해 점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지난해 GS리테일은 경쟁사 BGF리테일보다 더 많은 편의점 수를 출점하며 공격 경영에 나섰다.

그 전면에는 허승조 전 부회장 다음으로 3세 경영인 허연수 대표가 있었는데,

허연수 대표 취임 후 GS리테일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GS리테일의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H&B 사업 ‘왓슨스’가 꼽히는데, 지난해 GS리테일은 왓슨스코리아의 나머지 지분를 전량 인수하면서 단독 경영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왓슨스의 신규 점포수 증가 등 공격적인 행보에도 2017년 영업적자는 최고치가 나올 거란 전망이다.

그러나 GS리테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왓슨스의 신규 출점과 함께 브랜드 이름 교체를 검토하는 등 실적 부진의 상황에도 H&B 사업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물류 전문 회사 ‘GS네트웍스’로 매입 원가율 개선, 비용 절감 등을 꾀하고 지금의 악화된 경영 환경을 벗어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2015년, GS건설로부터 인수한 호텔 사업 ‘파르나스타워’는 2017년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개선되면서 GS리테일의 올해 실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갖은 악재 속에서도 공격 경영을 펼치고 있는 GS리테일.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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