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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성장 둔화…보험료 만족도↓"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일본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 성장세)


최근 일본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보험료가 가장 큰 무기인데,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일본의 주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회사 10곳(AIG, AXA, SBI, SSECOM, SONY, 취리히, 미츠이 등)의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0.7%에 그쳤다.

지난 2010년 성장률이 14.6%로 정점을 찍은뒤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성장 둔화가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일본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시장은 지난 1997년 아메리칸홈 보험회사가 직판채널(온라인ㆍTM)을 활용한 위험세분형 자동차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하며 확대되기 시작했다. 직판 채널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운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성장세가 급격히 꺾인 것은 저렴한 보험료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일본공제종합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자동차보험회사를 변경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가입 채널을 대리점에서 직판(온라인ㆍTM)으로 변경한 비중(45.4%→36%)은 하락하고 직판(온라인ㆍTM)에서 대리점으로 변경한 비중(13.6%→21.1%)은 상승했다.

정인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직판채널(온라인ㆍTM)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이 감소한 것은 보험료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리점채널 가입자의 보험료 만족도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직판채널 가입자의 보험료 만족도는 2012년 82.1%에서 2017년 68.9%로 13.2%p 하락했다.

정 연구위원은 "다수의 보험료 비교사이트를 통해 보험료 비교가 쉬어짐에 따라 저렴한 보험료에 대한 소비자 기대 수준은 높아졌으나 실제 보험료가 예상 수준을 초과하지 않아 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험 가입자의 가입경로 선택 이유로 낮은 보험료 이외의 다른 요인도 존재함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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