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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동앱 오류' 금융결제원, 5년 만에 종합감사 받는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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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최근 전산사고로 논란이 된 금융결제원이 금융당국의 종합감사를 받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받는 종합감사인데, 전산시스템과 더불어 내부 복지 실태까지 전반적인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사내용]
금융회사의 공동전산망을 관리하는 금융결제원이 종합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금융결제원에 대한 종합감사에 착수해 오는 설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로 금융결제원의 전체 조직과 업무에 대해 살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2014년 자동이체 부당인출 사건으로 특정감사가 진행돼 '기관 경고'를 받았고, 종합감사를 받는 건 2013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종합감사에선 과도한 복지와 허술한 전산관리로 '기관 주의'를 받았습니다.

감사 결과 금융결제원은 정부 지원과 별도로 직원들에게 보육지원료와 학자금을 지원하고, 주택자금을 10년 무상으로 대출해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전자상거래업무가 지연되거나 인터넷 지로 계좌이체가 지연된 전산장애에 대해 전산사고로 등록조차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금융위는 당시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완을 요구했으나 최근에도 금융결제원은 앱 오류로 전산 서비스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금융회사 앱에서 지문인증 등 생체정보를 이용해 로그인할 때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인증 공동앱을 거치게 되는데, 여기서 오류가 발생해 전체 금융권의 생체인증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사회적으로 금융권의 가장 큰 현안인 채용비리 역시 관건입니다.

앞서 금융공기업에 대한 광범위한 채용비리 감사가 진행됐지만, 금융결제원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감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전산사고 후에도 미숙한 대응으로 빈축을 샀던 금융결제원에 대해 어떤 감사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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