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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작년 순이익 3조 밑돌아...4분기 일회성비용 영향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기준 전년 보다 5.2%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당초 연 3조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이란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2조91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1431억원) 보다 5.2% 실적이 개선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연 3조원의 순이익을 올릴 거란 시장 예상치에는 밑돌았다.

신한금융 측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그룹 본원 수익인 이자부문 이익의 견조한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성장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분기(8173억원) 대비 74.1% 감소했다.

최근들어 대규모로 이뤄진 연말 희망퇴직에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추가 충당금 적립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 연말 희망퇴직을 통해 은행과 카드 등 계열사 희망퇴직 신청 규모가 900여명으로 예년 200~400명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 인한 인건비 비용도 평시보다 1800억원이 늘었다. 추가 충당금 적립과 관련해서도 딜라이브 1500억원, 대우조선해양과 금호타이어, 동부제철 등 1200억원을 포함해 일회성 비용 4500억원이 발생했다.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다각화된 대출 성장 전략과 순이자마진 회복을 기반으로 7조843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의 경우 지난해 출범한 그룹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으로 아시아 핵심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 결과, 은행 글로벌 사업 순이익이 30.8% 성장하며 전년 대비 553억원 증가한 235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그룹사별로는 신한은행이 4분기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8% 감소한 1조711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4% 줄었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된 1.58%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7bp 상승한 1.56%를 기록했다. 이를 통한 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10.8%, 전분기 대비로는 6.1% 각각 상승했다.

은행 비이자이익 부문은 유가증권 매각 이익 감소와 일회성 유가증권 감액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23.5% 감소했다. 다만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 신탁 등 전 부문 고루 성장하며 전년 대비 12% 늘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9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 늘었고, 4분기로는 1332억원으로 10.9% 줄었다.

신한생명은 전년 대비 19.9% 줄어든 12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전년동기 인식한 이연법인세수익 효과를 제외할 시 경상 이익은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자산운용손익이 줄었지만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 노력으로 사업비차 손익이 늘고, 위험보험료가 증가하면서 보험영업손익은 전년대비 36.7% 늘어났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전년대비 83.6% 증가한 당기순이익 2119억원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이익 회복세를 지속했고 신한캐피탈도 158.8% 증가한 87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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