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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조 클럽' 진입...9년 만에 1위 굳히기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2018/02/08 18:20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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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B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3조원을 넘어서며 9년 만에 신한금융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가 열려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면서 국내 4대 금융사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전망도 밝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KB금융지주가 무난히 '3조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KB금융은 2008년 설립 이후 순이익 3조원 시대를 열면서 9년만에 처음으로 신한금융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굳혔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의 주된 요인은 은행의 안정적 수익을 토대로 KB증권 출범과 손보, 캐피탈 등을 완전자회사로 흡수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당초 신한금융도 KB와 나란히 3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지난 4분기 '일회성 비용'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해 말 900여명의 희망퇴직 신청자가 몰렸고, 금호타이어 등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추가 충당금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하나금융도 2005년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대인 순이익 2조원을 넘겼고, 우리은행도 1조5천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하나금융의 경우 주가가 지난해 3만원대 초반에서 5만원대까지 오르며 실적에 이어 주가까지 고공행진 했습니다.

4대 금융사가 역대급 실적을 올린 공통 요인으로는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와 맞물린 순이자마진(NIM) 상승이 꼽힙니다.

KB금융의 지난해 NIM은 1.99%로 전년 보다 0.13%P 올랐고, 신한과 하나도 0.04%P, 0.15%P 각각 뛰었습니다.

NIM 오름세 덕에 이자이익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KB금융과 하나지주는 각각 이자이익이 20%, 10%씩 늘었습니다.

금융권 실적 전망은 올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IFRS9 시행으로 대손비용 증가가 우려되지만, 미 연준과 한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금리가 오르면 은행은 예대마진 좋아지면서 개선될 가능성은 커지지만, 금융투자업 쪽은 금리상승이 하반기로 갈수록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요인도 크다."

다만 금융권은 최근 채용비리 의혹과 집중 수사로 인한 혼란 때문에 실적 호황에도 다가올 악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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