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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하나은행,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정황 없어"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의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을 조사한 결과,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1일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감원으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아이카이스트 관련 하나은행에 대해 부당한 대출 압력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아이카이스트에 대해 지난 2015년 7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20억2,000만원의 운영자금을 대출했다. 이 과정에서 8억5,000만원을 회수하지 못했고 아이카이스트 대출 지점의 지점장이 대출 과정에서 하나금융지주 측의 압력이 있었다고 제보했다.

아이카이스트는 카이스트 출신이자 최연소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김성진씨가 설립했다. 이 회사의 부사장이 최순실씨의 전 남편인 정윤횠의 동생인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금감원은 검사 결과 아이카이스트가 25개 특허권을 보유하는 등 대출 자격이 충분하고 매출 역시 2012년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하나은행이 당시 채권 부실 우려가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봤다. 또 세무신고자료, 계약서 등을 받았지만 해당 자료가 허위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제보를 한 지점장의 주장도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고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려워 특혜 대출로 볼 정황이 없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상황과 관련해 향후 하나은행의 부책 심사 시 사후 관리 절차 미흡 등을 반영할 방침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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