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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설치부터 사후관리까지…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지원센터 출범

2018년 12만5,000가구에 80MW 규모 태양광 설비 보급 추진
박경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서울시민의 태양광 설치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태양광지원센터가 서울시 5개 권역에 문을 열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12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출범식을 열고 태양광 설치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지원센터가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상담과 문의를 담당하는 태양광 콜센터와 권역별 지원센터도 같은날 운영을 시작했다.

태양광지원센터는 시민 참여를 통해 2022년까지 서울시 100만 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함으로써 태양광 설비용량 1GW를 달성하기 위해 조성됐다.

태양광지원센터 출범에 따라 서울시는 '에너지소비도시'에서 '에너지생산도시'로 변화도 예상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올해 서울시내 12만 5,000가구 등 총 80MW 용량의 태양광을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택 태양광 외에도 공공부지 등을 활용한 대용량 태양광 발전소 건립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너지공사 측은 "5개 권역별로 센터를 둬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며 "향후 지역별로 순회 설명회를 진행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지원센터는 앞으로 △미니태양광 원스톱서비스 사업 △공공부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사업 △태양광사업 지원 △솔라스테이션 사업 등을 수행한다.

특히 태양광의 설치·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태양광생애주기 원스톱서비스'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일반 가정에서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업체 연락처를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태양광지원센터로 신청만 하면 보다 편리하게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서울에너지공사가 컨설팅과 설치, AS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이다.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면 태양광 설치업체들의 편의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류작업 등 행정부담이 컸던 설치업체들로서는 태양광 설치부문에만 집중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업체의 기술 개발 등 부수적인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시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대규모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민펀드를 이용한 시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인 서울대공원 주차장 태양광발전사업(10MW 규모)을 시작으로 매립 예정지를 활용한 수도권 매립지 태양광 사업(10MW 규모), 서울월드컵경기장 태양광발전사업(400kW 규모) 등이 실행될 계획이다.

다양한 태양광 사업 지원을 통한 태양광 사업의 저변 확대 역할도 서울에너지공사의 몫이다. 태양광 사업을 하고자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컨설팅과 에너지창업스쿨 등 미래 에너지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통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물론 태양광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기판매사업 지원에도 나선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솔라스테이션 사업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확대 추진한다. 전기차 보급 확대 유도와 더불어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통해 대기환경을 개선하는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친환경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기에너지가 화석연료로 만들어진다는 비판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태양광지원센터 설립으로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며 "시민과 가까워지는 태양광을 모토로 하는만큼 원스톱서비스로 서울시민과 태양광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태양광보급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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