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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물산, 서초 우성1차 분양부터 미계약분 '온라인 추첨' 도입

현장추첨·선착순 방식 단점인 견본주택 방문 불편 해소하고 불법행위 차단
김혜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삼성물산이 신규 아파트 분양때 발생하는 미계약분에 대해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분양예정인 서초 우성1차부터 미계약분 추첨에 온라인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현재 신규 아파트 분양에서 미계약분이 발생할 경우 현장 추첨이나 선착순 방식을 통해 계약자를 선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 추첨을 위해선 직접 견본주택을 찾아야 하고, 인기 많은 단지의 경우 수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잡함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에는 줄만 대신 서 주고 돈을 받거나 현장에서 당첨될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전매가 이뤄지는 불법행위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삼성물산이 지난해 10월 분양한 래미안 DMC루센티아의 경우 전체 517가구 모집에 25가구의 미계약 물량이 발생하자 현장 추첨을 위해 견본주택에 1500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또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역시 미계약분 36가구 추첨을 위해 현장에 1200명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특히 이날 추첨을 위해 수천만원에 달하는 1차 계약금을 지참하도록 한 것도 논란이 됐다.

이같은 문제점을 반영해 현대건설 등 일부 건설사에서는 공정 추첨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온라인 추첨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삼성물산 역시 이르면 다음 달 분양되는 서초 우성1차 재건축 단지부터 이같은 온라인 추첨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다만 분양 현장의 상황에 따라 현재와 같은 현장 추첨 방식과 온라인 추첨 방식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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