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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급속 팽창한다…한국 기업들 3세대 배터리 개발에 올인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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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앵커멘트]
세계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들이 디젤과 가솔린 대신 전기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결정하는 건 배터리 기술인데 우리 기업들은 한번 충전에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배터리를 개발해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입니다. 박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전기차를 연간 300만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볼보는 2019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만 생산한다고 발표했고, 벤츠는 2022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세계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빠르게 옮기면서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쏟아져나온 전기차의 핵심은 현재의 짧은 주행거리를 얼마나 늘리느냐는 겁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LG화학, 삼성SDI나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관련 기술 개발에 분주합니다.

과거 1세대 전기차 배터리는 1회 충전에 150~200km, 2세대 배터리는 300km 내외를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에너지밀도를 높인 2.5세대 수준의 전기차가 출시돼 400km 내외를 달릴 수 있고, 현재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은 500km 이상을 주행하는 3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한창입니다.

삼성SDI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한 번 충전으로 6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용 대용량 급속충전 배터리를 공개했습니다.

한번 충전에 서울과 대구를 왕복할 수 있을 정도로 주행거리를 늘렸습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소재 중 니켈의 함량을 80%까지 늘린 3세대배터리 'NCM811'의 올해 양산도 준비중입니다.

주행거리를 최대 500km 수준까지 늘릴 수 있지만 배터리 수명, 발열,폭발 위험 등을 해결하는 건 기술력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업계 관계자 : 니켈 함량을 많이 하는게 용량이 많아지다보니까 발열이나 이런 문제 그런 것들, 생길 수 있는 이슈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이 쉽지 않다고 들었어요]

국내 전기차 배터리기업들이 한발 앞서 3세대 배터리 양산에 들어가면 중국 등 후발기업들과 기술격차를 유지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경민(pk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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