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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샛별부터 더월까지"…승승장구하는 韓 TV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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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우리나라가 TV를 생산한지는 약 50년 밖에 안됐는데요.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글로벌 TV 시장에서 10년 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흑백 TV부터, 이제는 글로벌 최고가 된 한국 TV까지 박지은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사내용]
1960년대 후반 처음으로 TV를 생산하기 시작한 한국.

당시 출시된 TV는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만든 것으로, 국내기업의 첫 TV 시장 진출을 알렸습니다.

TV 생산에 후발주자로 나섰던 한국에게 당시 일본은 철옹성과 같았습니다.

실제 첫 흑백TV는 금성사가 일본 히타치에 직원을 파견해 배운 기술로 만들었고, 삼성전자 역시 일본 산요와 합작을 통해 TV를 생산했습니다.

특히 소니는 약 30년간 브라운관TV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1968년에 개발한 트리니트론을 전세계적으로 흥행시킨 겁니다.

1991년 처음 등장한 PDP TV 역시 주도권을 일본에게 있었습니다.

일본 후지쯔가 세계 최초 출시한 이후 파나소닉이 1위를 줄곧 지켜온 겁니다.

반전이된 것은 브라운관이나 PDP TV보다 얇고 평평한 이 LCD TV의 등장입니다.

국내기업들은 브라운관TV가 흥행했던 1990년대부터 LCD에 투자해 왔는데, LCD TV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일본을 앞설 수 있게 된겁니다.

2005년 이후부터는 전 세계 TV시장의 1위와 2위는 항상 삼성전자 혹은 LG전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1위로 올라선 뒤에도 국내 기업의 TV 기술 개발과 투자는 이어졌습니다.

점점 더 크고 선명한 TV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OLED와 마이크로LED 분야에서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하는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OLED 진영을 이끌고 있는 LG전자는 올해 AI를 통해 화질까지 개선해주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손대기 / LG전자 마케팅 담당 : LG전자는 2018년형 올레드TV에 LG가 독자개발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을 탑재해 더욱 완벽한 화질과 사운드를 선보입니다.]

또 삼성전자는 주력하고 있는 QLED 외에 마이크로LED TV를 새롭게 공개하며 올해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사장 : 비로소 소비자들이 원하는 크기의 원하는 해상도를 줄 수 있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반세기 만에 꼴찌에서 1등으로 올라선 한국 TV.

뒤를 바짝 쫓아오는 중국과 부활을 노리는 일본의 추격을 '초격차 전략'으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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