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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 '독립경영 보장'에도 노조 해외매각 반대...법정관리 가능성 커져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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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해외 매각이냐 법정관리냐. 금호타이어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인수자인 더블스타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고용보장, 독립경영 등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노조측은 여전히 해외매각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부터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 중인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 설득에 나섰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이달 말까지 노조의 동의를 얻어 해외 자본 유치를 하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차이 회장은 그동안 지적됐던 기술 탈취, 한국 공장 정리 등에 대해 적극 해명했습니다.

[차이융썬 / 더블스타 회장 : 더블스타는 금호와 협력을 통해 기술을 가져가고자 하는 게 아니라 함께 협력해 전세계 타이어 업계에서 상생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또 금호타이어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이융썬 / 더블스타 회장 : 거래 성사되면 금호타이어 본사는 한국에 둘 것입니다. 중국 지리가 볼보 인수한 모델로 독립 운영을 보장할 것입니다.]

인수자인 더블스타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노조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고용보장, 노동기본권 보장 등에 대한 입장을 면담의 전제조건으로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면담을 하더라도 해외 매각 반대라는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류관중 / 금호타이어 노조 기획실장 : 노동조합은 기본적으로 해외 매각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차이융썬 회장이 만나자고 하는데 거부하지는 않을 겁니다. 만나서 그쪽 입장도 들어보고 저희가 왜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지 입장을 전달할 겁니다.]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결정될 데드라인은 일주일 남았습니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인수자인 더블스타와 노조의 면담이 성사되고 극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다면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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