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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저축銀, 고금리 마케팅 '딜레마'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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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본격적인 금리인상기를 맞아 저축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은행과의 금리경쟁에서 고객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선데요. 하지만 최고금리 인하로 여력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1년 전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예금 평균금리는 2.02%.

그러나 인터넷은행의 등장과 금리인상 여파로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올랐습니다.

금리 오름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기준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2.47%.

눈에 띄는 증가세는 아니지만 4대 시중은행(23일 기준 평균 1.63%)보단 1%p 가량,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연 2.2%)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은행보다 높은 금리로 고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인 셈입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기준금리 인상되면 은행금리도 오를거 아니예요. 저희들 쪽 고객이 그 쪽으로 이동하는건 막아야하니까….]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건 페퍼저축은행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72%입니다.

JT친애는 지점방문 고객 대상 금리를 0.1%p 인상해 연 2.6% 금리를 제공하고, 비대면 상품은 연 2.68% 금리를 줍니다.

적금의 경우, 우대금리 포함 연 4%대 금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축은행들은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수신금리 인상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호소합니다.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있는만큼 수익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수신을 늘리면 예금에 지급해야할 이자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대출금리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올라가는 효과는 크게 없을 것 같긴해요.]

올해 추가 금리 인상까지 예고돼 있는만큼 저축은행의 딜레마는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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