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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기관 EMP 수요 증가..KRX300 ETF 성장 기대"

지수 완전복제ㆍ이벤트 대응 초과수익, 두마리 토끼 자신감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기관들의 EMP(ETF Managed Portfolio) 수요 확대와 맞물려 KRX300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KRX300은 코스피와 코스닥 통합지수다. KRX300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 연기금 등의 자금을 유치해 코스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도입됐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팀장은 "KRX300지수는 코스피200지수보다 수익성이 높고, 코스닥150지수보다 안정적"이라고 강조하며, KRX300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기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자산운용 등 6개운용사는 어제 KRX300 ETF를 상장했다.


김 팀장은 "최근 연기금, 기관 투자동향을 보면 EMP 위탁사 선정을 통한 자금집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EMP 투자는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효율적으로 분산 전략을 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그는 "EMP 전략은 투자자 성격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다"며 "목표수익률을 높다면 공격적인 EMP전략을 활용할 수 있고, 반대로 안정적인 투자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투자가의 경우 기관별로 리스크 한도가 다르나 벤치마크를 고려해 추적오차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게 본다"며 "벤치마크와 너무 차이가 나게 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수준 지수를 잘 추종하면서 알파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략을 수행하기에 ETF를 활용한 EMP전략이 적합하는 것.


이를 위해서는 김 팀장은 지수를 완전복제하는 능력 뿐만 아니라 시장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초과수익을 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아리랑 200, 아리랑 50 등 기존 ETF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완전복제 능력을 인정받았고, 723개 종목을 편입한 아리랑 코스피 ETF를 운용하면서 넓은 범위의 투자대상군에서 이벤트 발생시 적절히 대응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코스피 200 ETF의 설정액은 올해 3월 기준 15조 4,000억원, 코스닥 150 ETF는 4조 2,000억원에 달한다.


김 팀장은 코스피나 코스피200을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기관의 투자유형자금이 KRX300 ETF로 유입되면서 중장기적으로 KRX300 ETF가 코스피200 ETF 설정액 수준까지 불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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