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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연기금 코스닥 투자 신호탄? 사학연금 400억 규모 '코스닥형 펀드' 신설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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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정부가 내놓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중심에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가 있습니다. 사학연금이 '코스닥형 펀드' 신설을 적극 검토하면서, 연기금의 코스닥펀드 행렬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예람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사학연금이 '코스닥형 펀드' 행렬의 신호탄을 쏘아 올립니다.

사학연금은 이르면 4월, 잠정 400억원 규모의 코스닥형 펀드를 신설합니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4월 말 이후 코스닥형 펀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일환이기도 하고, 기금운용 평가에 코스닥 비중 평가가 들어가는 등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대형주 위주 상승장이 펼쳐진 후, 올해 코스닥을 포함한 중소형주 장세가 올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핵심입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 연기금에 위탁운용시 '코스닥 투자형' 신설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사학연금은 코스닥형 벤치마크를 별도 개발합니다. 벤치마크는 잠정적으로 코스닥 150 60%, 코스피 중소형주 30%, 코스피 대형주 10% 합성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펀드는 '코스닥 투자 비중 하한선'을 두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스닥 투자 최소 비중은 20%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100억원 규모 펀드 내에 20억원은 코스닥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위탁운용사는 벤치마크를 상회하기 위해 코스닥에 재량껏 20% 이상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사학연금은 실적이나 자본 규모가 내부 기준에 맞지 않는 종목은 담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본총계 70억원 미만, 매출액 150억원 미만, 시총 1,000억원 미만 등이 해당됩니다. 이 때문에 자본이나 매출 기준에 미달되는 코스닥 바이오주에 자금이 흘러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사학연금은 위탁운용사를 새롭게 선정합니다. 투자 스타일이 유사한 중소형주 펀드 투자풀에서 선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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