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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노브랜드-이마트24 근접출점 논란, 뼈아픈 실책"

유지승 기자

28일 신세계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정용진 부회장 /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이른바 자사 유통점 브랜드간 근접출점 논란에 대해 "뼈아픈 실책"이라고 인정했다.

정 부회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근접 출점 논란 문제에 대해 "뼈아픈 실책 중 하나"고 말했다.

이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노브랜드나 이마트24의 상품 중복 문제를 연말까지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부 유통점) 둘이 모이면 시너지 효과가 나야지 둘이 경쟁으로 깎아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마트24의 점주가 그 부분에 불만이 있다면 점포를 옮기거나 회사가 인수받는 등의 여러 가지 해결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점주가 100% 만족할 방법을 만들겠다"면서 "아울러 근본적인 문제는 상품 중복률인데 이를 1% 미만으로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켜봐 달라고 언급했다.

앞서 인천 지역에 편의점 이마트24 바로 옆에 '노브랜드 전문점'이 들어서며 근접출점 논란이 일었다. 이들 모두 신세계가 운영하는 유통점이다.

이마트24 매장을 양도양수 받은 지 한 달 만에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점주 측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했다. 더욱이 사전에 노브랜드 입점 사실을 이마트24 점주 측에 전혀 알리지 않아 공분을 샀다.

하지만, 신세계 이마트 측은 "같은 건물에 계열사 매장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같은 회사가 아니다"면서 선긋기에 급급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 신세계 내부에서 사업부간 점포 출점 경쟁이 심화되면서 점포 충돌이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MTN 취재 결과, 이 같은 문제가 다른 여러 점포에서도 발생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 '이마트24' 옆 '노브랜드', 근접출점 논란 속 영업개시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8032709080540586>

<관련기사 : 신세계, 유통점 브랜드만 8개…점포충돌 논란은 '내부경쟁' 탓?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8032616075130468>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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